전시기간 : 2015. 2. 25(수) ~ 2015. 3. 2(월) (6일간)

良知
良知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 서울관에서는 2015년 2월 25일부터 3월 2일까지 6일간 `임진성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 임진성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개인전 20회(삼정아트스페이스, 공평아트센터, 한가람미술관, 롯데갤러리, 문화일보갤러리, 갤러리갈라, 중국 북경무역센타, 홍익대학교현대미술관, 아산병원갤러리, 쎄택전시장, 토포하우스갤러리, 캐나다 도산아트갤러리 등)를 비롯하여 150여회의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또한 2014 유나이트문화재단 작가상(유나이트 문화재단주최), 2013 한국을 이끄는 혁신 리더상(뉴스메이커주최), 대한민국미술대전(미술협회주최), 동아미술제(동아일보사주최), 경향미술대전(경향신문사주최) 장려상 및 입·특선 다수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한국화표현연구소 소장, 경희대, 덕성여대 출강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良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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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은 다양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성질과 본성을 지니고 있다. 자기의 본성을 찾음으로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전시의 주제가 되는 `생명력’은 `무기력한 존재’에 대한 처방전이자 힐링(Healing)이다. 인간은 과거 자연을 통해 삶의 방향과 세상을 만들어 왔지만, 빠르고 무분별하게 진행된 실용주의는 많은 후유증을 나았으며, 인간의 존재감마저 흔드는 결과를 초래 하였다.

이제는 다시 자연을 통해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본질’을 찾았으면 한다. 자연만물에는 최고가 없고 모든 것이 쓰임이라는 존재의 의미가 있으며 그것들은 여전히 활동(活動), 생동(生動)하고 있다.

 “본인의 작품〈生生〉은 쉼 없이 시원(始原)적인 힘에 의하여 끊임없이 변화하고 날로 새롭게 생성하는 자연의 강한 생명성의 표출이며, 생명이 있는 형식은 언제나 역동적이며 하나의 유기체는 폭포처럼 계속 움직일 때에 존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작가노트

 자연 안에 내재된 생명력을 표현함에 있어 지두(指頭:손가락)를 사용하였고 지두의 표현을 통하여 자연의 원시적이고 원초적인 강한 생명을 담아내고 있다.

지두화 특유의 필선에는 형상의 재현이 아닌 거대한 기운과 기세의 흐름이 자리한다. 작가는 이것을 삶의 리듬, 생명의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있다.

良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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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촉각으로 그려내는 지두화는 마음(心)과 질료(質料)로서의 손과 화선지가 삼위일체(三位一體)됨으로서 제작과정에서 표현이라는 생명화(生命化) 과정을 담는다.

손이 표현의 주재자(主宰者)로서의 위치가 아닌 교감으로 물성과 서로 공감하는 과정을 겪는다. 손과 화선지라는 물성의 관계에 있어 화선지는 단순한 표현도구가 아닌 유기체(有機體)로 보고 있으며, 이때 손과 만난 화선지의 반응은 손으로 민감하게 전달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작가는 신체와 화선지와의 하나 됨을 느끼며, 마음속의 뜻(意)을 실현시킨다. 이로써 물성과의 정감이 가미된 작가의 意는 더욱 생명력을 갖는다.

 작가 연락처 : 010-3727-5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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