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지금 한반도는 폭염과의 전쟁 중!

낮에는 폭염경보! 밤에는 열대야!

전국 모든 국민이 가마솥 더위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해수욕장, 물놀이장을 찾게 되고

특히, 인근에 있는 계곡과 하천을 많이 찾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물놀이 안전사고!

가족과 함께 놀러온 어린이들의 사고 소식을 접할 때는 더욱 안타까운 심정이다.

소방청에서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구급활동 분석결과를 보면,

2017년 익수환자가 5년 전과 대비하여 29.9%(2013년 1,434명 → 2017년 1,863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7년 익수환자* 현황을 월별로 살펴보면 1,863명 중 물놀이가 증가하는 여름철에 774명**(41.5%)으로 아주 높게 나타났다.

* 익수환자 : 물에 잠겨 호흡곤란이 유발된 환자

** 여 름 철 : 774명(6월 176명, 7월 273명, 8325)

왜 그럴까?

주요 원인은 안전부주의, 수영미숙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바로 안전 불감증이 문제이다.

물놀이 안전사고를 남의 일로 생각하는 순간!

내 곁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잠시도 망각해서는 안된다.

물놀이를 하기 전에 반드시 지켜야할 몇 가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꼭 지켜서 안타까운 물놀이 사고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첫째,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준비운동을 충분이 하고 구명조끼, 구명환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한다.

둘째, 음주 또는 식사 후에 곧바로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셋째, 자신의 수영능력을 너무 과신하지 말고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직접 구하러 물에 들어가지 말고 구명환이나 물을 조금 채운 패트병에 줄을 묶어 던지고 줄을 당기도록 한다. 무리한 구조활동은 자신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가 항상 같이 놀도록 하며, 요즈음 1~2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는 유아 및 어린이용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도록 하여야 한다.

“어린이는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언제 어디서든 어떻게 행동하고 튀어나올지 모르는 아이들의 행동을 일컫는 말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물놀이 안전사고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위험한 순간에 자녀의 생명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 구명조끼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이 시작되었다.

물놀이를 가기 전에 자녀들과 물놀이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전북119안전체험관 방문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전국 최초로 시작하는 물놀이 안전체험장은 여름철 빈번이 발생하는 물놀이 사고를 체험을 통해 대처법을 배우는 시설이다.

아이들과 재미있는 체험을 통하여 물놀이의 위험성과 대처법을 배울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리고 초등학교 이상이면 수난사고 등 긴급한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생존수영교육도 아주 좋다.

이 교육은 옷과 신발을 착용한 상태에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물 위에 떠 있는 기술을 배우게 된다.

물놀이 사고는 조금만 방심하면 일어납니다.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저작권자 © 정읍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