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개화기 전후 저온 및 늦서리 피해와 잦은 황사는 방화매개 곤충의 감소로 이어져 인공수분은 안정적인 결실량 확보와 품질향상을 위하여 필수적인 작업이 되고 있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 한석)에서는 올해 인공수분용 꽃가루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가에서는 꽃가루를 미리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인공수분용 꽃가루는 수요량의 90% 정도를 중국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도 이상기후로 꽃가루 생산량이 평년보다 크게 낮아진 가운데 수입 물량이 줄어 가격이 40% 상승하였을 뿐 아니라 발아율이 낮은 불량 꽃가루의 유통 가능성이 있어 농가 피해도 우려된다.

인공수분용 꽃가루 부족과 불량 꽃가루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추황, 만풍 등 저온에 강하고 꽃도 많이 피는 국내 육성 품종을 수분수로 심을 것을 권장하였고, 한편 전년도에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나 수입산 꽃가루를 이용하는 농가는 사용 전에 발아율 검사를 실시하여 꽃가루의 생존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관에 의하면 “ 과수 개화기는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 농가에서는 인공수분뿐 아니라 기상청 일기예보에도 귀를 기울여 저온과 늦서리, 건조한 날씨에 충분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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