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회관등, 공연장의 조명 음향장비, 수고비 명목 이중지급 근절요구!

전라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소속 장학수의원(정읍시 제1선거구)이 제318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국의 업무보고 시간에 기존의 관행을 탈피한 혁신적인 행정변화를 주문하여 눈길을 끌었다.

장학수의원
장학수의원

 장의원은 전라북도를 비롯한 14개 시·군의 문화회관 등 공연장의 운영실태를 보면 각 공연장등에 조명과 음향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별도로 배치되어있고 별도로 시간외 근무수당까지 수령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명과 음향등 방송장비를 조정하여주지 않아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대관자들이 별도의 비용을 들여 외부의 음향기사와 조명기사를 고용해야 하거나, 또는 조명과 음향담당자들이 관례적으로 별도의 수고비를 받고 방송장비를 조정하여 줌으로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대관자들은 정식 대관료와 조명과 음향장비 이용을 위한 인건비 지출 등, 이중으로 지급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실태조사를 통한 관행탈피가 시급하다고 개선을 촉구하였다.

 장위원은 대다수의 공연장 및 공공시설물을 대관하여 이용하는 대관자들이 조례에 명시된 대관료를 정당하게 지급하고 시설을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시설등을 근무시간 외에 이용한다는 이유로 대관자들에게 조명과 음향등 방송장비 조정을 거부하여 외부에서 해당장비 인력을 고용하게 하거나 또는 담당자들에게 별도의 수고비 성격으로 비용이 지급되는 것은 앞으로 근절되어야 하는 나쁜 관행이라며 철저한 실태조사와 전라북도의 지도관리 감독을 강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보고 질의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보고 질의

 이에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답변을 통해 방송장비 이용현황등 세심한 부분까지는 업무실태를 파악하지 못하였으나 업무보고 이후 철저한 실태조사를 하여 그와같은 사례가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지도 관리 감독에 만전을 기하여 잘못된 관행을 근절시켜 가겠다고 답변하였다.

 그와함께 장위원은 청소년체육시설을 비롯한 대다수의 청소년 시설들의 이용시간이 오전9시에서 오후7시 사이의 공무원 출퇴근 시간에 짜 맞추어 행정 편의적으로 운영함으로서 수십억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운영관리를 위해 매년 수억원의 예산이 매년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 효율적인 운영으로인해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제318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국의 업무보고 질의
제318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국의 업무보고 질의

 장의원은 청소년관련 시설들의 건립 목적과 기능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또한 교육기관의 보조역할을 수행해야 함에도 개관시간의 대부분이 학교수업시간과 동일하게 운영함으로서 시설의 기능과 목적을 충족시키지 못하여 예산낭비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장의원은 청소년 시설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명시된 유연근무제와 탄력근무제를 이용하여 학교 수업시간을 피한 탄력적인 운영을 하여야 한다고 대안제시를 하였으며 이지성 국장은 공감한다며 적극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답변하였다.

저작권자 © 정읍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