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조상중의원(수성, 장명동)
조상중의원(수성, 장명동)

안녕하십니까? 수성, 장명동이 지역구인 정읍시의회 조상중 의원입니다.존경하는 정읍시민 여러분!
우천규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정읍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시는 김생기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을미년 새해가 시작된지도 벌써 한달이 다가옵니다.
   정읍시정의 새로운 사업을 설계하고,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을 때가 아닌가 생각하면서,“역사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이라는 내용으로 5분 자유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우리시는 올해 3월, KTX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특히, 5월에는 전라북도 도민체전이 우리시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대회기간 동안 5만여명의 선수, 임원, 가족과그리고 많은 관광객이 우리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종합경기장을 비롯한 각종 보조경기장 시설의 차질없는 정비와 보완을 통하여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이 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의 노력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본의원은 이번 전북 도민체전을 우리시에 산적해 있는 역사와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사계절이 아름다운 정읍의 모습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 역사콘텐츠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합니다.

최근 신문과 뉴스 등을 통해 고운 최치원 선생님의 초상화가47년만에 정읍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최치원(崔致遠·857~?)선생은 신라 말의 대문장가이자 당나라 유학자로 통일신라시대 886년 태산군(현 칠보, 태인 지역) 태수로 부임되어 호남 유교문화의 꽃을 피운 인물로,

정읍에는 태인현감으로 재임 중에 세웠다고 전해지는 보물 제289호 피향정과,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무성서원이 있지만, 정읍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국립공원 내장산만 다녀가고 있습니다.

최치원 선생은 중국과 한국에서 추앙받는 인물로 중국강소성     양주시에 기념관이 존재하고 있으며,부산광역시에서는 2011년 최치원 유적지 성역화를 추진, 동백섬 문화관광축제와 함께 최치원 역사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경남 함양군에서도 최치원선생 역사공원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타 시군에서는 최치원 선생 역사콘텐츠를 활용하여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우리시는 최치원 선생의 관광자원화 사업진행이 미미한 실정에 있습니다.

무성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최치원 선생 관련 세미나 개최와 함께 최치원 선생의 위패가 있는 무성서원을 세계유산과 연계하여 관광자원화하는 방안 등을 시급히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정읍은 이순신 장군이 1589년 12월, 초대 현감으로 부임해 전라좌수사로 승진하기 직전인 1591년 3월까지 왜란에 대한 대비책을 세웠던 곳으로, 현재도 사당인‘충렬사’와‘유애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제를 지내고 있지만    이를 아는 관광객들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읍 현감을 지낸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지난해 상영된 영화‘명량’은 누적 관객수가 1,700만명을 넘는 등 흥행기록을 갱신한 바 있습니다.

그 동안 무관심했던 이순신 장군에 대한 전 국민의 열기를 느끼 듯 선열들의 업적과 발자취를 더듬어 문화상품으로 가꾸어 가는 노력이 절실할 때라 생각됩니다.

흔히“굴뚝 없는 공장”이라고 불리우는 관광산업은,큰 예산 투입없이 많은 수익과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어 지방화시대의 지역정책 중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고자 하는 타 지자체의 노력에 비해 우리시의 자세는 아쉽기만 할 따름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최치원과 이순신 등 정읍과 관련된 인물에 대한 역사 유적지 등을 재정비하고, 스토리텔링화 하는 등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노후된 정읍시 관광안내 홍보간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관내에는 여러개의 관광안내 홍보간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읍은 하루에도 수천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관광도시이기도 합니다.

 천혜의 내장산 등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무색하리만큼 관광안내 홍보간판이 퇴색되고 변질되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정읍시의 이미지를 언제까지 방치하고 보고만 있어야 할까요?

소중한 정읍시민의 혈세로 제작된 관광안내 홍보간판이 재 역활을 할 수 있도록 새봄이 오기전에 전 지역에 대한 재점검을 통한 빠른 시정을 요구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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