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정읍소방서장은 지난 18일 관내 의료기관 투석실의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구룡동 소재 샘고을요양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8월 5일 경기도 이천시 투석의원 건축물 화재로 5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한 의료기관 화재안전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박경수 서장은 병원 내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점검하고, 요양병원의 투석실을 둘러보며 최근 이천 열린의원 화재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투석실 이용 환자와 요양병원의 환자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이 많아 피난 계획수립 시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유사시 환자를 신속하게 대피시킬 현실적인 피난 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박경수 소방서장은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평상시 내실 있는 소방시설 점검 및 대피 훈련 등의 안전관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읍소방서는 오는 9월 말까지 화재 취약 병·의원 소방특별조사, 관계자 소방안전교육, 병원급 의료기관 소방시설 소급 설치 독려 등의 의료기관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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