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쓰레기 줄이고 어업인 소득 창출

고창군이 이달 중순부터 지역 어업인의 조업 활동 중 인양한 해양쓰레기를 수매한다.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은 해양쓰레기 재투기 방지와 정화 비용 절감을 위해 총 사업비 7000만원을 투자해 추진된다. 지난 3월 고창군수협과 사무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어업인이 조업 중 인양한 폐어구, 폐로프, 폐비닐, 통발어구 등을 수매해 바닷속 쓰레기는 줄이고 어업인에게는 적절한 보상을 해준다. 지난해 116톤을 수매 후 처리했다.

수매는 매주 금요일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시포 어구보관창고에서 이뤄진다. 마대(100ℓ)당 1만원, 연안 통발 개당 250원을 지급한다. 해경에서 발급하는 어선 입출항 확인 대장과 수협의 어선 입출항 확인서류를 대조한 후 통장으로 입금되는 방식이다.

고창군 라남근 해양수산과장은 “인양쓰레기 100톤 이상을 수거할 계획으로 어업인이 해양정화 활동에 참여해 해양환경 보호 의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업인의 생활터전인 바다를 청정하게 만드는데 어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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