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폭설후에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 21일 고창군에서는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체리의 전정교육이 실시됐다.
고창군은 지난해 첫 수확으로 체리 재배의 최적지임을 알렸고, 주기적인 관리교육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불필요한 줄기와 가지들을 잘라주면서 충실하고 맛좋은 과실만을 생산하기 위한 교육이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 차례 교육을 연기했으나,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날씨로 과수나무의 생물계절이 전년에 비해 4일 정도 빨라져 부득이하게 추진됐다.
고창군 체리연구회(회장 윤병선)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실습교육에 참여한 한 회원은 “4년전 막연하게 묘목을 심었으나, 지난해부터 열리기 시작한 체리열매를 보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체리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였다.
올해 고창체리는 약 10㏊의 과수원에서 30톤 정도의 수확량이 예상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농생명산업의 시원지인 고창에서 생산되는 기능성과 소비트렌드에 적합한 체리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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