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정읍투데이)하나,아산주민을 무시하고 추진된 소각장 건설은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소각장은 고창군청이 주민 몰래 일부 이장들과 소수 인사들을 설득하여 은밀하게 추진한 사업입니다. 고창군이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자랑하던 2012년 12월의 주민공청회도 제대로 된 서류 한 장 없는 몇 사람이 모여 도장찍은 자리였습니다. 아산 주민의 반발이 두려워 밀실에서 추진했고, 이제 와 들통이 나자 블도저처럼 밀어붙이려고 합니다. 따라서 아산면 소각장은 고창군청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아산주민은 절대 받아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 20년 묻은 쓰레기를 다시 파내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아산 주민들은 지난 20여년동안 매립장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그런데 매립했던 쓰레기를 3년동안이나 다시 파내어 10년에 걸쳐 나누어 태우겠다고 합니다. 그럼 악취와 오염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또 이걸 하고 나면 아산에는 20년 매립장, 40년 이상의 소각장, 모두 합쳐 60년 이상의 쓰레기장이 됩니다. 고창군에 쓰레기장은 있어야 하지만, 고창군 쓰레기 문제를 아산지역 주민들에게만 60년 이상을 감당하라는 것은, 일방적인 희생의 강요입니다. 여러분! 60년동안 고창 쓰레기를 아산이 받는다면, 이게 공평합니까?

 

하나. 기존 ‘아산면혐오시설반대대책위’와의 어떤 협약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아산면 혐오시설반대대책위’는 아산지역 주민의 의사와 달리 소각장 건설을 찬성한 ‘혐오시설‘찬성’대책위’로 변질되었습니다. 2013년 이후 고창군청과 맺은 모든 협약은 모두 찬성뿐입니다. 이런 ‘아산면 혐오시설반대대책위’를 여러분은 ‘반대대책위’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들은 청정 아산을 고창군청에 팔아넘겼습니다. 그렇죠. 그렇다면 그들이 고창군과 맺은 협약을 우리가 인정해야 합니까? 절대 인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 고창군청에게 공개토론회를 요구합니다!

고창군청은 공식행사든 비공식행사든 모든 자리에서 고창군의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아산면 소각장반대대책위>를 헐뜯고 민민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뒤에서 비방하기 보다 정정당당하게 아산 주민 앞에서 공개토론 하기를 요구합니다.

 

이같은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한치의 흔들림없이 이 자리를 지킬 것을 다짐하며, 고창군청은 우리의 주장에 빨리 답할 것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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