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연구원 실증센터․교육원 건립 협약 원안이행 촉구

정읍시의회 조상중 의원
정읍시의회 조상중 의원

물이 마르지 않은 축복의 땅 정읍! 수성, 장명동이 지역구인 조상중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 기회와 함께 시민의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선진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최낙삼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김인태 부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격려를 보냅니다. 저는 오늘 첨단산업단지 내 조성 예정인 한국전기안전공사 연구원 실증센터 및 교육원 건립 협약 원안이행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정읍시와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는 2016년 1월 6일 MOU를 체결하였습니다. 체결내용은 신정동 첨단산업단지 내에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400억원을 투자하여 78,381㎡(23,710평) 규모의 부지에 연구원 실증센터와 교육원을 건립하고 서부지사를 이전 신축하며 2021년부터 본격적 가동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이미, 2017년 2월 6일 많은 시민들과 전기안전공사 이상권 사장을 비롯한 정읍시장, 당시 시의장이었던 유진섭 시장님도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고, 전국 언론매체를 통해 방송이 되었습니다.
 
당시 전기안전공사 이상권 사장은 착공식 인터뷰를 통해“연간 5,000명 정도의 교육생이 왔다갈 것으로 정읍시의 경제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방송을 접한 우리 시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현재까지도 그렇게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진행상황을 보면, 서부지사 신축을 제외한 연구원 실증센터와 교육원 건립 부지는 시작조차 하지 못한채 풀만 나있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또한, 2017년 착공 당시 이미 설계비가 책정되어 있었지만 지금까지 집행하지 않고 2년 동안 예산을 방치하여 이월한 것을 보면,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협약사항 추진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는 세부적인 교육원 이전은 다시 작업을 하고있는 상태이고, 아산에 있는 교육원을 통째로 옮길지 아니면, 제2교육원으로 신축할지, 또한, 전면 백지화되어 이전자체가 무산될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합니다.
 
당초 충남 아산에 있는 교육원을 정읍으로 이전할 계획이었지만 원점에서 재검토 중이라는 내용입니다

교육원 전체 이전이 아닌 제2교육원 신축으로 사업이 변경된다면 교육일수가 감소하고 교육생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당초에 예상했던 지역경제 활성화는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만약, 교육원 이전 자체가 무산된다면 기관간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으로 12만 정읍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일 것입니다.

정읍시에서는 2016년 1월 MOU체결일로부터 3년이 지난 현재까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어떠한 협의를 진행하였으며, 사업에 대한 독려는 하였는지, 정읍시의 행정지원이 미비하였는지, 아니면 지방이전에 대한 공사 내부의 알력으로 계획이 뒤집힌 것인지, 공사의 지역상생 의지가 갑자기 사라진 것인지, 12만 정읍시민의 기대와 우려섞인 시선에 정읍시는 협약의 진행상황을 답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연구원 실증센터와 교육원 이전이 원안대로 추진되어 경기침체와 지속적인 인구유출로 나날이 어려워지는 시민들에게 활력소가 되길 바라며,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사업변경 없는 협약 원안이행을 촉구합니다.

또한, 정읍시에서는 연구원 실증센터와 교육원 이전이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약이행을 강력하게 촉구하여 12만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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