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배려하는 교통 환경을 만들자 !

제226회 정읍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배정자 의원
제226회 정읍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배정자 의원

존경하는 정읍시민 여러분!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유진섭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생기 시장님과 1,400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배정자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노인을 배려하는 교통환경 조성에 대해서 발언하고자 합니다.

통계청과 한국개발연구원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에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인구의 7%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2019년에는 14% 이상인 ‘고령 사회’, 2026년에는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가 될 전망입니다.

UN 인구전망에서도 2050년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37.3%에 이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령인구의 경제활동도 함께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65세 이상 보행 사고는 물론,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도 크게 늘었습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고령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009년 585명에서 2015년 815명으로 39%가 증가되었습니다.

이러한 고령화 사회 현실을 반영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먼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통안전교육 실시입니다.

고령 보행자를 위해 올바른 도로횡단법, 야간통행법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각 동사무소, 마을회관 등 단위로 실시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보행자 안전정책 시행입니다.

노인보호구역을 지정하고 어르신들에게 맞는 횡단보도로 개선하며, 야간 시력이 낮아 야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반사재 보급, 가로등 설치 확대, 야광지팡이·야간조끼 등의 배부를 활성화하여 어르신들 교통사고를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실버노인 주차면 설치입니다.

본 의원이 우리 시의 시내 주차장을 살펴본 결과 장애인 주차면, 여성임산부 주차면은 잘 되어 있습니다만 실버노인 주차면은 없습니다.

인지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어르신들은 좁은 주차면에 주차하기가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어르신 운전자들이 편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실버노인 주차면 설치를 건의합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노인이 되며 교통약자가 됩니다. 노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은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며, 궁극적으로 노인 교통사고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 안 되는 WHO 고령친화도시로 가입한 우리 정읍시가 그 위상에 걸맞게 도로 위의 약자, 노인들을 배려하는 교통환경이 시급한 실정이니 노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본 의원이 제안한 사항을 시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선배 동료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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