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정읍경찰서 경무계 / 경장 김윤아

“졸음운전의 종착지는 이 세상이 아닙니다.”, “단 한번의 졸음! 모든 것을 잃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문구이다. 장거리 주행, 피로누적 등의 이유로 졸음운전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2~3초만 졸음운전을 해도 100여m를 눈 감고 주행하는 것과 같으며, 졸음을 참지 못한 운전자가 고개를 떨구는 순간 앞 차량과 충돌하거나 차선을 넘는 등 졸음운전을 하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주행 중인 속도 그대로 사고가 나기 때문에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하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도로 위에서 졸음운전을 하는 사람! 운전자(Driver) + 좀비(Zombie)의 합성어인 드롬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 운전하기 전, 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자. 휴가철 장거리 운전으로 뭉친 목 주변을 상, 하, 좌, 우로 당기면 뭉친 목 근육이 풀리면서 잠이 깬다.

둘째, 차량내부를 환기하고 동승자와 대화하자. 또한, 에어컨을 오래 틀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기 때문에 1시간에 1~2번은 환기해줄 필요가 있다. 특히, 고속도로는 도로의 교차나 보행자가 없는 단조로움 때문에 장시간 운전 시 졸음을 느끼기 쉬운 만큼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자주 순환시켜 주고 최소한 2시간마다 정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사탕, 껌, 음료 등으로 졸린 뇌를 깨우자. 휴게소에서 시원한 음료를 섭취해주면 피로감을 완화시켜준다.

넷째, 졸음쉼터에서 수면! 운전하다가 졸리면 보통 음악을 들으며 졸음을 쫓으려 하지만 일시적인 효과가 있을 뿐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졸음이 올 경우, 졸음 쉼터나 휴게소를 이용해 잠시라도 쉬어가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단, 갓길주차 수면은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꼭 ‘졸음 쉼터’를 이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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