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순경 박주현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65세 이상 노인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등 노인들이 교통사각지대로 점점 내몰리고 있다.

특히 노인들은 주위관찰이 소홀하고 무단횡단 등 교통안전의식의 결여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노인 교통사고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 및 교통 준법정신 함양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찰에서는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관내 노인들을 상대로 교통안전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있고, 보행자 사고 감소를 위해 중앙분리대 설치를 늘리고, 야광조끼 및 야광지팡이를 보급하여 특히 야간 보행자 사고를 줄이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노인 스스로도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의사항만이라도 관심을 갖는다면 노인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다.

첫째, 야간이나 새벽에 외출 시 노란색, 흰색 같은 밝은 옷을 착용하고 야광조끼, 밝은 모자를 착용한다.

둘째, 인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도로에서는 차량 진행방향에 따라 통행하고 도로의 맨 가장자리 쪽을 이용해 걸어야 한다.

셋째, 차량 통행이 드문 곳이라도 길을 건널 때는 반드시 좌우로 자동차가 오는지 살피고 건너야 하며 조금 멀더라도 반드시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건너야 한다.

넷째, 무단횡단 금지, 신호위반 금지 등 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위와 같은 보행자 준수사항을 잘 지켜 보행자들의 무단횡단 등 준법의식 결여로 인한 교통사고는 근절되어야 하며 운전자 또한 노인을 배려하는 안전운전으로 노인 교통사고 예방에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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