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강지은

최근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로 여성들의 옷이 짧아지고 유흥가 주변 야간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휴가철 여성범죄 증가에 대비하여 선제적 집중단속 및 가시적․예방적 형사활동 전개하면서 여성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 어디에서 누구에게 일어날지 모르는 예측할 수 없는 여성범죄는 경찰의 노력뿐 아니라 모두가 ‘내 안전은 내가 지킨다.’라는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여성을 상대로 불안과 피해를 야기하는 여성범죄로부터 내 안전을 지키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첫 번째, 사람이 너무 많아 혼잡하거나 늦은 시간 어두운 골목 등을 혼자 다니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늦은 시간에 귀가할 때는 좁은 골목길 보다 큰 길로 다니고 지인과 동행하거나 가족들에게 마중 나오도록 하여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하자.

두 번째, 늦은 귀가 시에는 여성안심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여성안심귀가서비스는 밤10시부터 1시까지 범죄 취약지역의 여성이 112나 다산콜센터 120번으로 신청할 경우 버스, 택시 승강장 등에서 거주지까지 동행하여 안전한 귀가를 돕고 있다.

세 번째, 어린이와 여성 등을 위기상황에서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한 원터치 SOS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원터치 SOS는 미성년자(만19세) 및 전 여성이 가입 대상으로 위기상황에서 휴대전화 등으로 단축키를 눌러 신고하면 경찰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네 번째, 호루라기나 가스분사기 등 휴대하기 간편한 호신용품으로 내 안전을 지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여성범죄 불안 신고는 긴급범죄신고 112, 여성긴급상담전화 1366이 있고, 스마트폰 어플로는 ‘스마트 국민제보 앱’-여성불안 신고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평소 불안감이 느껴지는 지역과 개선 필요사항, 특정 장소에서 이상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여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람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신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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