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정읍경찰서 입암파출소 / 경위 김형규

누구나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에 갑자기 뛰어나온 어린이를 발견하고 놀란 경험이 한두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부주의한 어린이들에게 제일 중요한 교육은 교통교육이다. 특히 교통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교통질서 지키기에 대한 구체적 안내이다.

아이들에게 초록불에 횡단보도를 건널 때 신호만 확인하지 말고 차가 오는지 확인하고 건너라고 알려줘야 한다. 또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릴 때는 차도와 거리를 두고 인도에서 기다리고, 핸드폰을 보면서 횡단보도를 걷는 게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먼저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의식적으로 무단횡단을 하지 말고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운전 중에도 신호를 지키고 과속을 하지 말아야 하고,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우리의 아이들은 교통질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몸소 교통질서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질서를 지키는 행동은 습관처럼 형성되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평소 아이들이 학습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자녀의 안정을 위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먼저 모범을 보이고 또한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저작권자 © 정읍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