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순경 박주현최근 차량털이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주택가 주차장은 물론이고 차를 잠시 정차한 사이에도 방심할 수 없다.차량털이는 보통 10대들이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벌어진 범죄였는데 최근에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차량털이를 하는 일이 많아졌다.차량털이는 주로 시정되지 않은 차량의 문을 무작위로 열어보는 방법으로 차량 안에 보관된 현금이나 귀중품, 고가의 차량용품을 절취하고 있으며 도구를 이용해 창문을 깨거나 가위, 옷걸이 등의 물건으로 차량 문을 열어 범행을 저지르
이제 곧 다가올 오는 5월 3일(음 4.8)은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전국 각 사찰에서는 연등행사 등 각종 불교행사가 많이 개최 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12~’16년) 간 사찰 등에서 발생한 화재는 265건이며 16명의 인명피해(사망 2, 부상 14)가 발생하였다. 주요 화재원인은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가탄신일을 전후하여 사찰은 연등 설치, 촛불이나 전기·가스 등 화기사용의 증가로 인해 화재위험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우리나라의 사찰은 대부분 산간지대나 교통
항상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 생명의 갈림길에서 고군분투(孤軍奮鬪) 하고 있는 119 소방대. 언제 어디에서나 전화 한 통이면 바로 달려와 주는 고마운 존재이다.이러한 각종 구조, 구급, 화재, 사건사고의 최전선에서 생명을 구호하는 이들은 촌각을 다투며 단 한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밤낮으로 애를 쓰고 있다.이러한 노력에도 구조 구급 화재 활동에 큰 걸림돌이 있다. 소방차로 현장출동시 길을 비켜주지 않은 비협조적인 시민들로 인해 1분 1초가 급박한 상황에서 현장도착 “골든타임” 시간이 길 위에서 허비되는 상황이 발생된다. 긴급출
[독자투고]정읍경찰서 감곡파출소 경위 최창훈 '가정의 달' 5월이 얼마남지 않았다. 바쁜 일상의 연속이지만 우리 모두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며 그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우리 주변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기념일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하고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가정이 있는 반면에 '가정폭력'으로 인해 상처로 얼룩진 가정도 있어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보통 가정폭력이라 하면 신체적인 폭력만을 생각하지만 그 외에도 배우자를 비하하건, 모욕적인 말로 고통을 주는 언어폭력, 부부사이
수많은 생명체가 소생하고 자라나는 봄기운이 완연한 4월이다. 이 맘때는 겨울철 중단되었던 공사현장이 바쁘게 돌아간다. 많은 공사자재가 현장에 들어오고 현장에서 일하는 인력도 늘어나며 공사작업은 속도를 내게 된다. 이러한 시기에 염려스러운 것이 공사현장 화재사고다.2008년 1월 공사장 우레탄 폼 발포 작업 중 불티로 인해 사망40명, 부상 10명, 재산피해 71억5천만원의 피해를 입은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와 2014년 5월 용접기 불티에 의한 보온재 착화로 사망 8명, 부상116명, 재산피해 4억5천만원의 피해를 입은 경기도
[독자투고]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순경 박주현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교통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겨울철에는 500여건 발생했던 자전거 교통사고가 3,4월 봄철이 되면 900건~1200건까지 두 배 이상 높게 발생하고 있다.또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연평균 14000여건 발생하고 있는데, 전체 교통사고 증가율은 연평균 1.1%로 소폭 증가한데 비해, 자전거 교통사고는 해마다 평균 9.4%씩 증가하고 있다.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자전거 이용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이유이다.자전거 교통사고의 경우 차 대 자전거 사고가 9
전북 고창군 해리면 의용소방대에 들어와서 활동한지도 어느덧 14년이 다 되어간다. 내 이웃의 아픔을 함께하고 소방차가 가는 곳이면 항상 어디든지 의용소방대원들이 함께 달려가야 한다.지금으로부터 11년전 폭설에 고창군민은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 2005년 12월 24일부터 2006년 1월 중순까지 강추위를 동반한 20여일간 내린 누계 적설량은 200㎝를 기록하고 약 6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택 수십채와 비닐하우스 수백 동이 무너지고 시설재배 농작물 등이 피해를 입어 총 63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군부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어떻게 해야 잘 살고, 또 어떻게 인생을 마감하는 것이 아름답고 행복하게 사는 삶인가’ 라는 고뇌를 가지고 산다. 우리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제일 최소단위 공동체인 가족을 구성하게 되며 각종 수많은 자연적 피해와 사회적 침해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주택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아간다. 주택은 우리의 삶을 영위하는 기초 즉 토대라 말할 수 있다.하지만 나와 내 가족을 지켜주는 이 안식처가 때로는 화마로 인해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위협받기도 한다.지난해 주택화재는 전체 화재건수 42,135건 중 10,861건
우리 소방서 관내에서 2017년 3월16일 오후 2시경에 사고가 있었다. 75세의 노인이 밭에서 경운기를 운전하다가 조작 미숙으로 인한 사고였는데,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안타까운 사고였다.최근 3년간 농기계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조금씩 낮아졌으나, 농촌의 고령화로 농기계를 작동하는데 어려움이 커져, 인체상의 위험성은 크게 높아졌으며, 인체사상의 위험성이 높은 전복․추락 및 끼임․깔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연령대별 사망자로는 51세 이상이 346명으로 전체의 94%며, 그 중에서도 71세 이상
[독자투고]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순경 박주현운전을 하다보면 교차로에서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신호를 무시하고 차량의 꼬리를 물며 진행하는 차들을 종종 볼 수 있다. 그 차들로 인해 교차로는 교통정체가 시작되고 여기저기서 경적소리가 울리며 아수라장이 된다.교차로 꼬리물기는 차대차 접촉사고나 횡단하는 보행자 사고는 물론 교통정체를 증가시키는 행위로 대표적인 교통 법규 위반 유형이다.한 대의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꼬리를 물면 그 뒤를 따르던 차량까지도 ‘저 차도 가는데’라는 식의 연쇄반응이 일어나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들어오는 현상이 발생
[독자투고]정읍경찰서 역전파출소 순경 김나윤‘전 품목 최대 90% 할인쿠폰 발급’ ‘최신 폰 최저가 판매 바로가기’ 최근 인터넷 사용 중 흔히 볼 수 있는 광고 내용이다. 이러한 내용에 혹해서 이에 아무런 의심 없이 무심코 클릭하여 실행하거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하게 되면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다.악성코드 종류는 매년 달라졌지만, 할인이나 대출 등의 내용을 이용하여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해커들의 공격 수법은 오래 전부터 반복되어 왔다. 최근 해커들이 더욱 활개를 치고 있는 만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또한 문자메시지
[독자투고]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순경 김혜정녹색신호불에 통과, 적색신호에 정지. 그럼 황색신호의 의미는 무엇일까? 통과할 만하면 그냥 가르는 신호일까? 아니다.황색신호는 곧 적색신호로 바뀌니 신호를 본 운전자는 정지선에 멈추라는 의미지만 실제론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수롭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년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중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고가 2만2천315건으로 전체의 11.2%를 차지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교차로 진입 시 속도를 줄여 황색신호가 들어오면
[독자투고]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1팀 순경 김채원인터넷은 비단 가상의 세계가 아니다. 언제 어디서나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현실의 일부이다. 그러나 편리함과 뛰어난 접근성으로 단장한 인터넷의 뒤에 숨은 그림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사이버범죄는 시공간을 초월하고, 피해확산이 빠르며, 불특정 다수를 범행대상으로 체감치안을 저해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개인은 물론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인터넷 먹튀, 사이버 금융사기,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을 3대 사이버반칙이라 말한다.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이버상의 범죄들을 다른
[독자투고]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순경 김채원추워진 날씨 탓인지 요즈음 이른 아침부터 인근 병원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환절기 감기환자들로 북적거린다. 빨리 나아야 한다는 급한 마음에 감기약을 쉽게 복용하게 되고 복용 후 운전 또한 자연스럽다.하지만 감기약 과다복용으로 인한 졸음운전은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선량한 제3의 피해자가 발생 할 수 있음을 생각할 때 정상이 아닌 몸으로 운전대를 잡는 모습은 무척이나 불안하기만 하다.감기약에는 졸음을 유발하고 주의력,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신경안정제 등으로 처방이 되어있어 의사나 약사들 또한
[독자투고]정읍경찰서 이평파출소 경사 정윤모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환경에 새롭게 학교생활을 시작한지 1개월이 지났다. 신학기 초인 3~4월에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힘을 뽐내며 힘겨루기를 하는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조성할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이 제일 빈번한 시기이다.경찰통계에서도 3~4월이 학교폭력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시기이며, 117신고 건수도 집중되어 있다.학생들 못지 않게 학부모들은 학기 초, 자녀들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거나 전학을 요구한다던지 과도한 용돈을 요구하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면 학교폭력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전통시장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쇼핑 공간이다. 알뜰한 가격에 질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통시장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생활공간이지만 동시에 화재 발생 위험요소가 산재돼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전통시장의 특성상 점포가 밀집해 있으므로 화재가 발생하면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 또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특징이 있어 화재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해 11월 대구 서문시장과 지난 1월 여수 수산시장 화재에 이어 이달 18일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점포와
[독자투고]이평파출소 경사 정윤모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의 30%가 놀이공원, 대형마트등 다중 밀집지역에서 아이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고 하였다. 어린아이가 사라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또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5년간 실종 아동 건수는 11년 2만 8099명, 12년 2만 7295명, 13년 2만 3089명, 14년 2만 1591명, 15년 1만 9428명으로 매년 2만명을 넘고 있으며, 이중 99%의 아동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만, 1%는 장기실종아동으로 관리된다.이에 정부는 실종 아동이 늘고 있
[독자투고]정읍서 생활안전계 순경 김윤애따뜻한 봄날씨가 되면서 하루 평균 112신고건수가 늘어나는데 그 요인 중 하나는 관공서 주취소란이다. 술에 잔뜩 취해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주취자들을 상대하기엔 많은 시간과 경찰인력이 필요하다.특히나 요즘같이 벚꽃이 한창인 따뜻한 봄날씨에는 주취자와 관련된 신고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심야시간에는 술에 취해 지구대에 찾아오는 주취자도 있다.이들은 아무런 이유 없이 경찰관에게 소리 지르고 욕설을 하는 등 소란행동을 하며, 지나가는 시민에게 시비를 걸고 보행로에 드러눕거나 차도에 들어
사건 사고 현장에는 언제나 소방공무원이 있다. 특히 요즘처럼 관광객들이 많은 날이면 사고 건수는 늘어나기 마련이다. 그만큼 소방관들은 출동이 잦고 참혹한 장면들도 더 많이 접하게 된다.현장 최일선에서 아무런 보호막 없이 활동하고 있는 소방관들은 이러한 참혹한 장면들 때문에 PTSD, 즉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쉽게 노출된다. 2015년 국민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건강진단결과 일선 소방관의 경우 PTSD는 전체 소방관의 6%로 일반인의 10배에 달한다. 여기에 우울증은 5%로 6배, 잔인한 장면을 잊어보겠다고 마시는 음주로
[독자투고]정읍경찰서 역전파출소 순경 김나윤최근 ‘카드에 돈이 없어서 결제가 되지 않아요.’ ‘컴퓨터가 고장난거 같은데 와서 좀 고쳐주세요.’ 등 긴급해 보이지도 않고, 범죄와도 전혀 상관이 없는 허위·장난신고 때문에 112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112신고는 범죄사건 발생 시 경찰의 도움을 애타게 기다리는 국민을 위해 신속한 대처와 초동대응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상시 대기하고 있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종합신고 대응체제로서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하지만 위와 같은 허위·장난신고는 무수한 경찰력을 낭비할 뿐만 아니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