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호에서 알콩달콩 ‘수달 부부’
내장호에서 알콩달콩 ‘수달 부부’

지난 겨울(2015.12.20.), 내장호에서 놀고 있는 수달 한 쌍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립공원내장산사무소는 “수달은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는 동물로, 내장산 경내 우화정과 내장호, 월영습지를 오가며 먹이를 찾아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을 본 한국수달연구센터 한성용 소장은 “ 1 ~ 2세된 성체로 보이고 수달은 성체가 되면 부모 형제가 헤어지므로 부부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알콩달콩 이들 부부의 2세 소식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내장호 뿐 아니라 정읍천 주변 마을 인근에서도 수달을 자주 목격했다는 시민들의 제보를 보면 개체 수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생기시장은 “앞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이 풍부한 내장산 국립공원과 연결된 생태통로이자 생물의 다양성이 높은 정읍월영습지에 2020년까지 68억원을 들여 생태계보전사업을 시행하는 한편 생태자원을 활용한 내장호 주변 생태관광타운 조성을 통해 수달이 뛰노는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정읍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