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1시군 1생태관광지 조성

우리 도는 지역에 산재한 관광자원과 서비스를 기능적으로 연계하여 사람과 돈이 모이게 하는 토탈관광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1시군 1대표관광지 시책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휴식과 재충전에 필요한 문화유산․예술공연․레포츠 등의 복합 문화적인 대중 관광자원을 각 시군별로 개발하여 관광산업의 거점을 육성하는 것인 반면,오늘 발표하는 1시군 1생태관광지 시책은,인간이 자연과 상생하는 야생군락지․산천경관․청정마을 등의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 자원을 발굴하여 각 시군이 새로운 관광트렌드와 관광산업의 다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입니다.

생태관광(Eco-Tourism)이 대두된 배경은자연자원이 잘 보전된 지역에서 탐방객이 환경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자연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이를 위해 지역마을에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을 통해 경제적 편익을 지역주민에 환원하도록 하여,

결국 자원 보전이 지역주민의 편익이 되도록 함으로서 주민협력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육성과 자원보전을 도모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관광 통계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생태관광수요는 연간 380만명으로 추정되며, 실제 참여자는 연간 약 19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비추어 앞으로도 국가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생태 관광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계속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생태경관이 우수한 지역이 생태관광자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道는,타 지역에 비하여 보전이 잘 되고 있는 도내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강점 요인으로 활용하여 생태관광을 선도할 수 있는 지역을 각 시군별로 선정·육성하여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되도록 하는 정책을 발굴하게 되었습니다.

먼저『생태자원의 현명한 이용으로 환경․주민․관광객의 행복 증진』이라는 정책 비젼하에,

첫째, 각 생태관광지별로 유형별 특색을 살려 이를 특화시켜 육성해나가고

둘째, 생태관광지 인근 생태마을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여 주민소득을 창출하도록 하고

셋째, 이를 위해 안내시설․편의시설․숙박시설은 자연친화적 요소를 갖추도록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이러한 시설은 마을기업․마을조합 등의 마을경영조직을 통해 주민이 운영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고

넷째, 각 시군을 대표하는「대중관광지」와 함께「생태관광지」탐방객 이용시설과 인접 마을을 전북 토탈관광패스(종합이용권) 가맹점으로 하여 쉽고 편리한 토탈관광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생태관광지 선정까지는 지난 2월과 3월 2개월이 소요되었으며구체적으로는 시군별로 지역내 협의과정을 거쳐 이를 토대로 생태관광 후보지 신청을 받았고국립생태원과 한국생태관광협회 전문가를 주축으로 한 「생태관광지 선정실무위원회(5명)」를 구성하여 14개 시군 릴레이 현장 확인 및 시군 의견수렴과 토의를 거쳐 「1시군 1생태관광지」를 최종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선정된 「1시군 1생태관광지」를 유형별로 보면,

“지질공원형”으로는 진안 지오파크 1개소이고,

“생물군락지형”으로는 전주 삼천 반딧불이 생태마을, 장수 금강발원지 뜬봉샘 에코파크, 고창 운곡 람사르 습지 등 3개소이며

“경관자원형”으로는 군산 청암산 에코라운드, 김제 벽골제 농경생태원, 완주 경천 싱그랭이 에코빌, 순창 섬진강 장군목, 부안 신운천 수생생태정원 등 5개소이고

“생태관광 기반시설형”으로는 익산 서동 생태관광지(생태휴식공원), 정읍 내장호 생태관광타운·남원 백두대간 생태관광벨트(생태탐방연수시설), 무주 구천동 33경(생태탐방로), 임실 성수 왕의 숲(산림휴양레포츠시설) 등 5개소입니다.

참고로 장수군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이 곳 뜬봉샘은 1000리 금강 물길의 시작인 금강발원지로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남생이, 맹꽁이와「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원앙를 비롯 500여종의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군락지형으로,

국내에서도 희귀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는 지역으로 생물군락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종 선정된 14개 시군의 생태관광지 체계적인 조성을 위하여,10년간 국비(지특) 504억원, 도비 266억원, 시군비 252억원을 포함하여 총 1,022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금년 2015년도에는 1시군당 도비 1억원, 총14억원을 지원,시군별로「생태관광지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토록 하고

각 시군의 연차별「마스터플랜」에 입각, 2016년부터 2024년 9년간에 걸쳐 1시군당 72억원(지특36, 도비18,시군비18), 총1,008억원(지특504,도비252,시군비252)을 투자하여, 시군별로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생태관광지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우리 道는,

전국 처음 시행하는 1시군 1생태관광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하여 14개시군 생태관광지의 공통요소와 독특성이 확보할 수 있도록「1시군 1생태관광지 가이드라인 및 패스라인 구축」용역을 국가전문기관인 국립생태원에 의뢰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용역내용에는,생태관광지 보전을 위한「생태관광지의 기본시설 기준과 관리준칙」, 지역주민 소득 창출에 필요한「경영방식, 수익모델, 관광객 마케팅」과「14개시군 생태관광지의 연계방안」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담도록 하여, 시군별 생태관광지 조성 마스터플랜에 반영토록 할 계획입니다.

생태관광지의 관리에 있어서는,

생태관광지의 생명력은 생태적 정체성의 보전에 있는 만큼, 생태관광지內의 용도지역에 따라 보존요구를 세분화하여 관리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각 시군의 마스터플랜에 반영토록 할 것인 바,

탐방객 출입이 금지되는「절대보전지역」,

생태적 수용력의 한도내에서 허용하는「제한출입지역」,

캠핑․트레킹 등 자연친화적 레저활동을 수용하는「탐방활동지역」,

화장실․방문자센터 등「공중이용시설지역」,마을의 민박집․휴게시설 등「마을시설이용지역」이 그 예가되겠습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자연을 즐기고 배우면서 환경을 새롭게 인식하는 생태관광이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모델로 국가적, 지역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道는,

관광객의 다양한 선호를 토탈관광 체계에 반영하고 충족하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1시군 1생태관광지』를 선도적으로 육성함으로써자연환경 보전, 탐방객 욕구 충족, 지역주민 소득 창출의1석 3조의 효과를 거둬생태관광이 각 시군의 새로운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협력과 성원을 기대합니다.감사합니다.

2015년 4월 24일

전라북도지사 송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