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전 국회의장, 도내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김원기 전 국회의장, 도내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16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북 정치권의 질서 있는 통합과 화합”을 강조했다.

김원기 전 의장은 이날 서울시내 모처에서 도내 국회의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헌정사상 초유의 친박게이트 사건 등 그 어느 때 보다 정치불신이 극에 달했다”며 “이럴 때일수록 도내 정치권이 ‘화합과 소통’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간담회는 김 전 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유성엽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도내 국회의원 전원과 김갑봉 도당 사무처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장은 “문재인 대표 체제 이후 우리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넘어 서서히 회복단계에 있다”며 “도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도내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 도민들의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당의 힘의 원천은 ‘호남 민심’이”라며 “지금은 호남민심이 정치권에 질책를 보내고 있지만 애정어린 비판이기 때문에 좌절하지 말고 극복해 나가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성엽 위원장은 “여러 가지 지적과 격려에 깊은 반성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스스로가 변화하고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규성 국회의원은 “도민을 위한 진정한 길은 ‘정권교체’를 이루는 것”이라며 “도내 국회의원들의 단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유 위원장은 오는 25일 도당 고문단 위촉장 수여식에 앞서 김 전 의장에게 상임고문 위촉장을 수여했다.

도내 국회의원들은 세월호 1주기 정국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대통령안 즉각 폐기와, 세월호 선체의 파손 없는 온전한 인양 선언,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4․29 재보궐 선거 지원을 위해 ‘연고자 찾기 운동’ 등 각 지역위원회별로 지원유세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군산 첫 현장 운영위원회의에 이어 내달 21일 진무장임실지역위원회와 두 번째 현장운영위원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같은 날 오후 무주에서 전북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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