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인지증진시스템 제공

순창군이 인구의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사회의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는 노인치매분야에 대해 양·한방을 결합한 예방 및 치료프로젝트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순창군은 치매문제가 단순히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전반에 걸친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치매예방시스템과 함께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한 인지증진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특히, 치매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관리와 후천적 요인이 되고 있는 습관 즉, 담배와 술 그리고 잘못된 식습관 등을 사전 조사해 그에 따른 맞춤 프로그램을 실시해 이른바 ‘아름다운 뇌’를 만들자는 것이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으로는 ‘아름다운 뇌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한 4단계과정을 마련하고 치매 고위험군 및 등록환자가 많은 마을을 우선 선정해 대상자별로 위험 요인을 사전조사하고 위험요인이 되고 있는 우울증, 고혈압, 영양 치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순창군 치유마을음식 체험
순창군 치유마을음식 체험

총 12주에 걸쳐 진행되는 이 사업은 인지증진프로그램, 한의약연계프로그램, 치매관련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치매 선별검사를 통한 비교·평가를 통한 치매예방차원의 사업이다.

또, 현재 치매를 앓고 있는 치매노인 9명에 대해서도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인지증진 프로그램을 활용해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며,  사업은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실시되는데 60일간의 인지증진 프로젝트 매뉴얼을 통해 기억력발달, 뇌 자극요법, 꾸준한 비교평가를 통해 사례관리를 해 나가고 있다.

보건의료원 정영곤 원장은 “치매는 당사자뿐 만 아니라 전 사회적인 심각한 문제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며 “치매환자에 대한 꾸준한 관리와 예방을 통해 치매부양가족과 사회적 경비부담 감소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대책마련을 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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