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고창농악 한마당축제’가 지난 3일 고창 동리국악당 앞 잔디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고창군농악단연합회(회장 유화봉)이 주최하고 고창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고창농악의 전승역량 강화와 농악단과 지역주민간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한마당축제는 전년대회 수상팀인 대성농협팀의 화려한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상하팀, 해리팀, 고창농협팀, 선운산농협팀, 흥덕농협팀 순으로 진행됐으며, 사물판굿 버나놀이, 죽방울 사자춤 등의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이 축제의 흥을 더 돋았다.

그간 연습했던 기량을 가감없이 뽐내며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흥덕농협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였다.

고창농악은 1998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고창농악보존회가 보유단체로써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해안과 내륙의 특징을 공유하며 간이 잘 맞는 가락으로 평가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넘치는 끼와 열정을 신명나는 가락으로 풀어내며 전통의 맥을 잇는 농악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고창군민이 더욱 더 생활 속 고창농악을 접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해 군민이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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