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서장 박경수)는 최근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농기계 사용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관련 사고는 농번기인 3~4월, 수확기인 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사고원인은 운전자 부주의, 교통법규 미준수, 음주운전 등이다.
농기계 사고는 시골의 밭이나 비탈길 등 좁은 농로와 마을 길 운행 시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있고, 일반 자동차와 달리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어 사고 발생 시 큰 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안전사고는 조작 미숙과 정비 불량으로 인해 발생하며, 사용자 대부분이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하는 점이 사고 발생 시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수칙은 ▲농기계 사용 전·후 철저한 점검 ▲음주 후 농기계 운행 금지 ▲추락, 전도 위험성이 높은 농로, 경사진 출입로 이동 시 주변 확인과 감속 ▲야간주행 시 반사판 부착 및 방향지시등 활용 ▲도로 운행 시 도로교통법 준수 ▲농작물 등 과다 적재 금지 ▲소매나 옷자락이 조여진 작업복 착용 등이다.
박경수 소방서장은 “농기계 사고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인 만큼 사용 전 꼼꼼하게 장비를 점검하고 철저하게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라고 말했다.
정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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