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상권 허브 터미널 기대…오는 8월경 준공

 
 

2022년 새해 들어 50년만의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17일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유)부안터미널(대표 김종국)과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조성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유)부안터미널은 부안읍 봉덕리 579-6번지 일원에 시외버스터미널을 새롭게 신축하여 운영하고, 부안군은 이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부안터미널 조성사업 추진에 큰 탄력이 붙게 되었다.

그동안 부안시외버스터미널은 1974년 건립되어 공간이 좁고 시설이 노후화되어 버스 이용객들의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 및 도심지 미관 저해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었다.

부안터미널이 준공된지 50년이 됨에도 사업부지내 토지 소유자의 이해관계와 불법 건축물의 난립 등으로 그동안 터미널 신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노후화된 터미널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부안군은 2019년 부안시외버스터미널 및 주변지역 종합정비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터미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조성사업은 사업부지내 토지 매입·교환을 거쳐 건축 허가 등의 행정 절차만 남겨 두고 있으며, (유)부안터미널은 이른 시일 안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오는 8월경 준공할 것으로 보인다.

부안터미널은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되는데 1층은 대합실 등 운수시설과 문화공간 등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근린생활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신축은 50년 만에 이루어지는 부안군 주민숙원사업” 이라며 “부안터미널을 부안읍 교통·문화·상권의 허브로 육성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하여 거쳐가는 터미널에서 머무는 터미널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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