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과수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에 극심한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은 5월 중·하순에 부화해 7~8월에 성충이 돼 8월 하순부터 9월까지 알을 낳고 죽게 된다.

약충은 줄기에 붙어 수액을 흡즙하고, 흰색 밀납물질을 분비해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성충은 1년생 어린 가지 속에 알을 낳아 나무의 생장을 방해하고, 열매가 달릴 가지가 손상되면서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

현재 정읍지역 돌발해충은 산림 인접 지역 중심으로 발생 면적이 64㏊에 이르며, 농경지로 확산하고 있어 빠르고 적극적인 방제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돌발해충 산란기에 대비해 사과와 배, 복숭아 등 8개 작목 256㏊ 과수농가에 공동방제 약제를 공급했다.

특히, 전년도에 돌발해충 발생이 많았던 산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입암면, 옹동면, 칠보면 등 6개 읍면동 78ha에 끈끈이 트랩을 지원해 산란기를 앞둔 성충을 포획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돌발해충이 본격적인 산란기를 앞두고 있어 공동방제에 총력을 다해야한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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