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를 소분처리 방식으로 전환해야

5분 자유발언 [정읍시의회 황혜숙의원]
5분 자유발언 [정읍시의회 황혜숙의원]

존경하는 정읍시민 여러분, 조상중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유진섭 시장님과 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입암, 소성, 연지, 농소동이 지역구인 황혜숙 의원입니다.

우리 정읍시는 정향누리 공화국의 시정목표를 설정하고 인향, 성향, 주향, 미향, 화향 등 향기도시 발전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향기도시를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환경문제입니다만, 지난해부터 심각해진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의 타 지역 음식물쓰레기 반입 문제로 인하여 여론이 일자 처리업체에서 민원을 제기하여 불가피하게 정읍시에서 65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업체의 시설과 인력 장비 등을 인수하였으며, 금년 3월부터는 시 직영체제로 음식물쓰레기를 수거 처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음식물을 수거하여 처리장에서 퇴비화하는 데까지는 지난 한 해 음식물쓰레기 수거․이동․운반과정의 악취 발생과 세균 및 바이러스 환경문제 등 제반문제도 심각하고, 또한 연간 30억여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고 있으면서도 시에서는 위탁처리임을 이유로 청결한 수거관리, 운반 등 대책도 강구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시민들로부터 징수하는 음식물쓰레기 수거 수수료는 연간 6억여 원을 징수하고 있어 고정 비용을 제외하고는 비용의 30%밖에 수입을 못 내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현재 우리의 실정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으로 지역경제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이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어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한 보건위생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방식도 새로운 처리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하며, 본 의원은 시민의 위생환경 개선차원에서라도 음식물처리방식을 일괄수거방식에서 지역별 소분처리하는 시스템을 채택 도입함으로써 내가 버리는 음식물쓰레기는 내가 처리한다는 시민의식으로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은 물론 위생적인 처리방안을 제안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정읍시 하루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1세대 평균 0.5㎏ 정도로 1개월 15㎏가 넘을 정도로 음식물쓰레기 처리문제가 심각한 환경오염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음식물쓰레기 수거는 시내권은 2~3일 간격 수거하고 있으나, 농촌지역은 밭이나 집 주변에 마구 버려 토양오염 및 악취, 기초환경오염에 심각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음식물쓰레기통의 유해충 서식․산란․세균번식 방지 및 악취를 방지하기 위해 수거 시 내부청소와 소독을 의무화해야 할 것이며, 음식물쓰레기 처리방식에도 친환경시스템을 도입하고 소분처리로 전환하여 내가 버리는 음식쓰레기는 내가 사는 아파트나 마을에서 자체 처리하게 하고 이를 재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음식물쓰레기 처리방법을 전환하고 처리에 앞서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감량될 수 있도록 시민의식 개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간다면 우리의 작은 노력이 내일의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확신해봅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마치면서, 발표제안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초환경 개선에 획기적인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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