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용사 등 호국영령 위패 추가 봉안 대책과 충무공원에 대한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

5분 자유발언 [정읍시의회 이도형의원]

6.25 참전 용사 등 호국영령 위패 추가 봉안 대책과 충무공원에 대한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

정읍시의회 이도형의원 
정읍시의회 이도형의원 

존경하는 정읍시민 여러분! 발언 기회를 주신 조상중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유진섭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내장상동이 지역구인 이도형 의원입니다.

오늘은 현충시설과 충무공원 관리에 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6월 6일 제66회 현충일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념식을 가졌습니다.

정읍시 장명동 산1번지에는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인 충혼탑과 위패봉안소가 있습니다.

충혼탑과 위패봉안소 건립 연혁을 보면 ‘거룩한 얼’이라고 불리는 충혼탑은 한국전쟁 때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산화한 우리 정읍지역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상징하기 위하여

1969년 10월 14일 시, 군인, 공무원, 학생들의 성금을 모아 건립하였고 1987년 6월에는 위패봉안소를 세우고 육군 중령 고 전순기 외 3,300여 명의 위패를 봉안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후 120여 명을 추가 봉안하여 현재 3,419명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충혼탑이 상당히 가파른 경사지에 있어 고령으로 위패봉안소까지 올라오기 힘든 유족들을 위해 계단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데크길을 만들었으며, 몇 해 전부터는 시청 광장에서도 추념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상중계를 하는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정읍시에는 현재 6.25 참전유공자 300여 분이 생존해 계십니다.

이분들이 세상을 떠나시게 되면 추가로 위패를 봉안해야 할 텐데 공간이 좀 부족해 보입니다.

위패봉안소를 확장하거나 위패 재배치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전쟁 이후 사망한 국가유공자 전수조사를 통하여 아직 봉안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추가 색인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시에서 보훈단체와 협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위패봉안소에 까치 등 새들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일도 있고 충무공원 일대 나무들이 지나치게 우거져서 박준승 선생 묘지, 충열사, 선양루 등을 가리고 현충시설에 어울리지 않는 수종도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한편, 충무공원은 많은 시민들이 등산로로 애용하고 있는데 올해 초에는 멧돼지가 출몰하여 세 마리를 사살한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충무공원이 호국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자 시민들의 안전한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섬세한 관리가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이상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덕분에 평화를 누리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말씀드리오니, 유진섭 시장님과 집행부에서는 더 세심히 살펴봐 주실 것을 기대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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