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거리 두기를 하면서도 마음의 거리는 좁힐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 펼칠 것”

▲취약계층사회적거리두기 반찬지원
▲취약계층사회적거리두기 반찬지원

고창군 고수면의 한 식당. 양파를 능숙하게 썰고 양념된 고기를 맛깔나게 불에 볶는다. 야채가 어우러진 닭볶음탕과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김치찌개, 밥도둑 장조림도 뚝딱 완성된다. 포장까지 마친 반찬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정성스럽게 들고 홀몸 어르신이 사는 집을 찾아간다.

고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유기상)가 전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밀착형 반찬지원 사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군지사협은 다음달까지 지역 취약계층 700세대에 반찬 지원과 안부확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업비와 고창군 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마련됐다. 특히 맛깔난 반찬 준비를 지역 읍면단위 영세식당에 맡기면서 코로나19로 손님이 크게 줄어 울상인 상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사협 회원들은 도시락을 전달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위생 관리, 마스크 착용, 외출자제, 건강관리 등의 건강수칙도 지켜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고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결식우려 어르신들께 더 따뜻하고 영양 있는 식사 제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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