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재활용불가 영농폐기물 수거·처리에 발 벗고 나섰다.

3일 고창군은 올해 처음으로 영농폐기물을 무상으로 수거해 전문업체에 위탁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9600만원의 관련 예산도 확보했다.

그간 부직포, 차광막, 반사필름 등 영농 폐기물은 재활용이 되지 않아 들녘이나 마을 곳곳에 방치돼 미관을 해쳐 왔다.

이에 앞으론 소규모 배출농가가 읍·면에 신고한 후 읍·면에서 지정한 임시보관장소에 묶음작업을 해서 가져다 놓으면 된다.

다만, 5톤이상 다량 배출농가나 농업관련 법인은 군청 생태환경과에 사업장폐기물 배출자신고후 자부담 위탁처리해야 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영농폐기물의 불법소각과 미세먼지 발생 차단을 위해서 재활용이 불가능한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깨끗한 농촌환경과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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