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 탓에 어려움 겪어...고창군 공무원 전체 비상소집 등 조기진화에 총력 펼쳐

지난 21일 고창군 등에 따르면 전날(20일) 오후 11시45분께 고창군 신림면 입전마을 뒤  방장산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시간여의 사투 끝에 이날 오전 9시55분께 완전 진화됐다.
지난 21일 고창군 등에 따르면 전날(20일) 오후 11시45분께 고창군 신림면 입전마을 뒤  방장산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시간여의 사투 끝에 이날 오전 9시55분께 완전 진화됐다.

고창 방장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고창군과 산림청, 소방당국의 10시간 넘는 사투 끝에 완전 진화됐다.

21일 고창군 등에 따르면 전날(20일) 오후 11시45분께 고창군 신림면 입전마을 뒤 방장산자락에서 발생한 산불이 10시간여의 사투 끝에 이날 오전 9시55분께 완전 진화됐다.

산불이 발생하자 유기상 고창군수를 비롯한 고창군 공무원들과 고창소방서, 고창경찰서, 서부지방산림청 산불진화대, 육군35사단 장병 등 500여명의 인력과 소방장비가 투입돼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탓에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고창군은 오전 6시 고창군 전체 공무원을 비상소집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마을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날이 밝으면서 산림청 헬기 2대와 전북도와 인접 지자체 산불 진화용 헬기 3대가 추가로 투입돼 오전 9시30분께 큰 불길이 잡혔고, 9시55분께 완전 진화됐다.

고창군청 직원들은 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혹시 모를 잔불을 정리했다. 고창군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피해면적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이날 산불 진화 작업을 돕기 위해 신림면 새마을부녀회가 500인분의 식사를 제공했고, 지역 주민들도 생수와 김밥, 라면을 전달하며 큰 도움을 줬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주말 동안 날씨가 건조한 가운데 들불 소각 행위가 늘고 있어 산불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산림 가까이에서는 불씨 취급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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