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적 완성을 기대하며

5분 자유발언 [정읍시의회 정상철 의원]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적 완성을 기대하며 

정읍시의회 정상철 의원
정읍시의회 정상철 의원

안녕하십니까? 연지, 농소, 입암, 소성이 지역구인 정상철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최낙삼 의장님과 선・후배 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시는 유진섭 시장님과 공직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이 발언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정읍시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관련하여 몇 가지 제안과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도시재생사업의 목적은 기존 도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낙후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거복지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도시경쟁력 확보, 공동체 회복 및 사회통합으로 이어져서 도시의 성장축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정읍시는 부단한 노력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비로 2017년부터 19년도까지 국비 419억, 도비 64억, 시비 241억, LH공기업 157억, 합계 881억의 예산을 확보하여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담당부서장과 팀원들까지 모두 밤낮으로 노력하는 가운데 사업이 단계별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정읍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성공적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사회적 약자라고 할 수 있는 구직 청년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도심부의 기능을 강화하여야 하고, 건강하고 혁신적인 마을공동체 조직을 만들어서 민・관 주도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빠르게 공동체로 이관될 수 있도록 문화의 사회적 가치를 바탕으로 구도심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사회적기업 위주로 영역을 넓혀나가는 방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역경제는 사람이 머물고 생활과 소비를 해야 활성화됩니다.

사람이 머물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성과 실용성을 담은 콘텐츠가 있어야 하는데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역할은 사회적 기업이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우리만의 특성, 문화와 가치를 표현하고 공감대 형성에 다양성을 담아낼 수 있도록 감성과 문화의 존, 실용과 혁신의 존, 공감과 열정의 존 등 구역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속에 작은 블록을 설정하여 주변과 어울릴 수 있는 명칭과 실용성을 가미하여야 하며, 너무 감성적 단어만 쫓다가 타 시・군과 차별화가 없어 식상함을 줘서는 안 됩니다.

넷째, 지금 하고자 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우리 시 중심을 뉴타운 건설과 같은 고전방식의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변화를 통하여 변화의 극대화를 꾀하는 리빌딩 작업을 하는 것이기에 오랜 시간 주민과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토론 등을 거쳐서 나온 자료와 창의적 아이디어가 반영되어야 하며, 사람이 인테리어이고 문화인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변화가 가져다 주는 개발이익은 지역공동체에 환원되는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

미국의 도시 사회학자 제이콥스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충분히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도시의 공간을 제공하는 사람은 주민의 삶의 행복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줄 의무가 있다는 걸 명심하시고, ‘무엇이 사람을 이끌고 걷고 체험하게 하는가’라는 물음을 끊임없이 던져야 하며 천편일률적인 도시재생은 후유증이 클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공공 공간 조성과 더불어 어떤 콘텐츠로 채울지 치밀하게 고민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여행자의 우연한 발견은 행복함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머물고 싶고 다시 가고 싶고 여행자의 감성에 잔상이 남고 원주민들이 변화된 공간에 대한 자긍심이 있고 다양한 공감이 조화를 이룰 때 도시재생의 완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진섭 시장님과 담당부서에서는 공공 정책은 지역주민을 위하여 입안되고 실행되어야 함을 상기하시어 더욱 치밀한 검토와 보완을 통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시민의 자주적 힘에 의해 성공할 수 있도록 더욱 경주하여 주시길 부탁드리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하여 주신 시민 여러분! 의원님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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