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모양성)와 글로벌 판타지(영어 애니메이션)가 어울리며 유·초등 및 학부모 관심 폭발

500여년을 버텨온 한국전통의 상징 ‘모양성’ 앞마당에서 해맑게 영어노래를 부르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펼쳐져 관심이 쏠렸다. 전통과 미래 판타지가 전혀 이질적이지 않고, 조화를 이루면서 모양성제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됐다.

8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군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5일 모양성 앞 잔디밭에서 ‘2019 모양성 English Animation Festival’을 열었다. 행사는 유치원 아이부터 초등생들까지 1000여명이 몰리면서 긴 줄이 서기도 했다.

영화의 전당, 겨울왕국, 라이온킹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10개의 애니메이션 부스가 마련됐다.
영화의 전당, 겨울왕국, 라이온킹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10개의 애니메이션 부스가 마련됐다.

행사는 영화의 전당, 겨울왕국, 라이온킹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10개의 애니메이션 부스가 마련됐다

각 부스에 원어민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배치됐고, 아이들은 각 부스를 옮겨 다니며 주제가와 캐릭터, 등장하는 동물들의 종류, 울음소리, 발바닥모양 등을 소재로 신나는 영어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장을 찾은 유기상 고창군수는 모든 부스를 돌며, 어린이들과 사진도 찍고, 직접 체험도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고창군 관계자는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는 모양성제를 이끌 힘은 다양한 문화를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그 속에서 우리의 것을 알리려는 노력이다”며 “라이온킹의 주제곡이 좋아서 무슨 뜻인지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이 BTS를 능가하는 세계적 아티스트를 키워 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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