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세계호남향우회원들이 지난 3일 정읍 황토현 전적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 24개국 50여 개 도시 지역의 호남향우회 지도부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3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대회’를 위해 전북, 전남, 광주를 찾았다. 

지난 2015년까지 서울에서 열렸던 ‘세계 호남인의 날 기념대회’ 행사는 당시 이낙연 지사(현 국무총리)의 호남지역 개최 제안으로 2019년 목포를 시작으로 2017년 전북, 지난해 광주에서 개최됐다. 

정읍 방문은 예정에 없었으나, 올해 황토현 전승일(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을 기리기 위한 국가기념일로 지정됨을 기념하고 기리고자 유진섭 시장의 초청으로 결정됐다. 

유 시장은 황토현을 방문한 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들은 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황토현 전적을 관람하고 구민사에서 참배했다.  

이어 유 시장은 “시천주(侍天主), 사인여천(事人如天), 인내천(人乃天)으로 이어지는 동학의 사상은 곧 민주주의의 근본 철학이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과 동학농민혁명의 세계화를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대회’는 4일 목포에서 개최된다.  

윤수학 인도네시아 호남향우회장을 비롯한 8명이 자랑스러운 호남인의 상을 수상한다. 

더불어, 호남권 41개 시군구 학생에게 각각 장학금 100만 원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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