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인물사관(井邑人物史館) 건립으로 지역발전 이끌어야

정읍시의회 정상섭 의원
정읍시의회 정상섭 의원

정읍인물사관(井邑人物史館) 건립으로 지역발전 이끌어야
-그 당위성과 기대효과 및 방법을 중심으로-
존경하는 정읍시민 여러분! 최낙삼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및 유진섭 시장님과 1,600여 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기·초산·상교동이 지역구인 정상섭 의원입니다.
저는 시정질문과 5분 발언을 통해서 정읍사문학관, 정읍 인물사관 및 생활사관을 포함한 복합적 문화공간인 ‘정읍문화전당(井邑文化殿堂)’ 건립을 주장해 왔습니다.
사료(史料)에 따르면 정읍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들을 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분야별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정읍인물사관(井邑人物史館)은 이런 역사상 정읍을 빛낸 인물들과 정읍에 물질과 재능을 기부하여 정읍인들의 삶에 도움을 주신 분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럼, 인물사관 건립의 당위성과 기대효과 및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독일의 역사학자 랑케는 “역사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준에 따라 인물은 근현대 격동의 한국사에서 민족정기를 훼손하지 않았고, 정읍의 역사적 전통과 사료를 바탕으로 후세(後世)에 기릴만한 가치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 미화(美化) 없이 공정하게 선정돼야 합니다.
그래서 후세들이 이 분들의 삶을 이해해 큰 꿈을 설계하는데 교훈을 얻고 존경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여기에 정읍의 인물사관을 만들 당위성이 있습니다.
둘째, 사람들은 대부분 앞서간 위인들을 인생의 스승(멘토)으로 삼아 그분들의 삶의 방식과 태도, 가치관과 추구했던 가치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역사교육의 목적은 ‘지난 사건들을 통해서 생각하고 연구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바람직한 사람을 만드는 데 있다’고 합니다.
이 세상을 잘 살다 간 인물들은 개인의 삶도 훌륭하지만 후세들에게도 지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합니다.
이렇듯 인물사관은 이 지역에 사는 후세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삶의 자세와 세상을 사는데 힘과 용기를 얻게 하는 교육적 효과가 있습니다.
 
셋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칭찬하는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누구나 사람은 인정과 칭찬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고, 그 효과는 큽니다.
정읍사회의 부정적 인식과 남 탓, 남을 깍아내리고 남을 무시해야 마치 자기가 우월한 사람인 것처럼 말하는 행태는 사실 열등의식의 표출이고 본인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장애가 됩니다.
좋은 생각에 함께 머리를 맞대고 더 좋은 생각을 보태서 합의를 이끌어내고 행동에 옮기는 문화가 만들어질 때 모든 지역정책도 성공이 가능한 것입니다.
인물사관은 우리 지역민들의 본보기가 되어 칭찬하는 지역문화를 만들어가는 효과 또한 클 것입니다.
넷째,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고 했듯 사람은 누구나 뿌리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정읍의 발전을 위해 기여한 분들이나 그분들의 후손인 2~3세에게 본인이나 선조 분들의 적선(積善)과 덕행(德行)에 대한 높은 가치를 지역민들이 인정하고 기려주면, 그 지역에 더 선행을 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따라서 기여자분들을 정기적으로 초대해서 격려하고 감사를 표하는 것은 지역민들의 도리이자 의무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분들의 재력과 재능을 지역발전을 위해서 더 활용할 수 있어 지역사회에 큰 이익이 될 것입니다.
다음 건립방법으로는 문화, 학문 분야 등 활약한 분야별로 인물실을 만들거나, 특히 현대 정읍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하신 분들은 개인별 기념실을 만들어 기리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기여자의 기념실에는 소장품들도 기증 받아 전시하고 조성비용을 출연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건립비용은 가능한 많은 자발적 시민들이 참여하는 기부형태로 공익과 애향심을 이끌어내 조성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부자의 명단을 기억의 공간에 새겨주면 참여도 높고 기관의 운영과 보존관리에 애착심도 클 것입니다.
 
이런 기부자의 이름표를 새겨주는 방식은 향후 정읍 상징물(랜드마크)이나 공원이나 거리에 조각품, 벤치 등 시설물을 설치할 때에도 참고가 될 것입니다.
이는 기부자의 은혜에 대한 보답이자 부의 사회 환원으로 함께 잘사는 사회로 가는 우리 사회의 지향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문화원(文化院), 문학관(文學館), 인물사관(人物史館)을 포함한 복합적 문화공간인 정읍문화전당(井邑文化殿堂)은 정읍의 인문학과 정신 가치를 외부에 알려 관광 유동인구를 유입시키는 지역 문화 콘텐츠로 정읍브랜드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나아가 정읍의 후세들에게 길이 빛날 유산이자 원대한 정읍 발전의 꿈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본 의원은 주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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