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자!, 단풍미인배 중등부 스토브리그 축구대회를 유치하자!

 정읍시의회 김중희 의원
 정읍시의회 김중희 의원

존경하는 정읍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태인읍・북면・정우면・감곡면이 지역구인 정읍시의회 김중희 의원입니다.

먼저 오늘 저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최낙삼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 만들기 조성에 최선을 다해 시정을 이끌고 계시는 유진섭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스토브리그를 아십니까?

스토브리그란 본래 야구에서 비롯된 용어로 시즌 종료 후 팬들이 난롯가에 앉아 다음 시즌 예측과 선수동향 등을 이야기 하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다른 스포츠 경기에서도 정규시즌이 아닌 비시즌에 발생하는 모든 일을 통칭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금년도 1월에 14일간의 일정으로 축구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중등축구연맹과 함께 스토브리그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유치하였습니다. 6개 구장에서 전국 중등부 총 32개팀 300여 경기를 추진하였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런 성공적인 대회유치와 운영 경험이 풍부한데도 우리시에서는 대회가 겨울에 치러지고, 눈이 많이 오는 시의 상황과는 맞지 않는다며 예산지원을 주저하고 있어, 당장 내년도 스토브리그 축구대회 개최가 무산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그간 우리시를 포함해 수원시, 창원시, 목포시, 포항시, 거제시, 동해시, 제주 서귀포시, 남해군, 장흥군 등 많은 지자체들이 스토브리그를 유치하였고, 앞으로도 유치하려 노력 중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타 지자체에서는 왜 유치를 하려고 할까요?

첫째 이유로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스포츠산업은 굴뚝 없는 공장이라고 합니다. 이는 투자한 만큼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뜻일 것입니다. 선수, 선수가족, 관계자들이 방문함에 따라 숙박, 요식산업, 관광 등의 활성화로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입니다.

둘째로, 시민의 건강확보와 체력증진에 있을 것입니다.

지역사회의 화합의 도구는 물론이고, 현대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함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셋째로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지역의 지명도를 높이고 생동감 있는 지역의 이미지 제고가 가능합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어려움을 극복하고 체육시설 확충과 시설개선 등을 통해 도시 이미지 개선과 생활체육의 선진지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우리시를 살펴 보겠습니다.

우리시에는 천연잔디 구장은 물론 인조잔디 구장도 아주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자동차로 30분 이내에 어디든 이동이 가능하여 선수들의 이동거리가 적절하고 피로감을 덜 수 있는 적합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토브리그 대회의 참석 예상인원은 약 3천여명으로, 규모가 있는 대회입니다. 많은 인원이 우리시를 방문하여, 우리시 곳곳을 관광하고 소비함에 따라 침체된 우리지역 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스토브리그를 통해 정읍시가 새로운 동계 전지훈련지의 메카로 떠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전지훈련 유치는 또 다른 각종 대회를 유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운동경기는 꼭 볕이 좋은 날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겨울에도 할 수 있습니다.

단풍으로 유명한 정읍이지만, 겨울철에는 찾는 사람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스토브리그 유치로 동절기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민선7기 들어, 우리시는 정읍방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정읍을 알리고, 방문객이 늘게끔 함으로써, 특정 계절뿐 아니라 모든 계절에 볼거리, 즐길거리 등이 넘쳐나 지역 활성화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회의 첫 단추는 내년도 1월에 있을 스토브리그 축구대회 유치라고 생각합니다. 전국대회 규모의 스토브리그를 유치함으로써 선수들에게는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 경기력 향상을 꾀하고, 우리시에는 지역의 활력이라는 훈풍이 불 수 있게끔 집행부에서는 여론을 수렴하고 재고하기를 바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작권자 © 정읍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