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자존심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촛불”

정읍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학수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인 ‘시민캠프’가 정읍선거 역사상 최초로 촛불유세를 시도했다.
정읍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학수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인 ‘시민캠프’가 정읍선거 역사상 최초로 촛불유세를 시도했다.

정읍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학수 후보(무소속)의 선거대책위원회인 ‘시민캠프’가 정읍선거 역사상 최초로 촛불유세를 시도했다. 결과는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수성동 명동의류 부근 약 50m가 촛불인파로 가득 찼다.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온 가족이 함께 했고, 외국인도 동참해 정치불신과 과열된 선거전에서 벗어나 선거를 축제로 승화시킨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만한 사건이었다.

 
 

지난 6일, 저녁 7시 30분부터 한시간 반 가량 진행된 촛불유세는 유명탤런트이자 가수인 김성환씨가 사회를 맡아 지지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지정 찬조연설자로 나선 두 명의 연설원은 “이학수 후보만이 현재 정읍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타파하고, 정읍발전을 이룩해 낼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촛불유세에 참석한 시민과 지지자를 향해 감사의 큰절을 드리며 단상에 오른 이 후보는 “정읍의 ‘굽은 소나무’로 살아왔지만 우물안의 개구리가 아니다.”라며 “지난 8년간의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정읍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민캠프 관계자는 “동학혁명 이후로 정읍의 가장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이며, 시민 여러분들께서 짓밟힌 정읍의 자존심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촛불을 환하게 밝혀주셨다”고 유세평을 전달했다.

한편, 이 날 촛불유세에는 주최측 추산 1,500여명의 시민과 지지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나운서 임성민, 배우 박철호씨도 이날 촛불유세에 함께 했다.

 
 

유세종료 후 선거운동원들은 일대를 순회하며 버려진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주변정리를 실시해 성숙한 선거문화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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