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백암산 설경 속으로 떠나는 설 연휴 가족 나들이 최적 코스 소개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소장 강재구)는 2018년 설 연휴를 앞두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코스를 소개하였다.

내장산국립공원은 전북 정읍, 순창 지역의 내장산(763m)과 전남 장성의 백암산(741m), 입암산(654m)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공원사무소는 설 연휴 가족나들이 코스로 백암산의 일주문~백양사(1.8km)에 이르는 산책코스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백암산은 암석이 백색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흰 학이 날개짓을 하고 있는 모습의 백학봉(651m) 등 자연과 천년고찰 백양사의 전통문화가 어우러져 자연과 역사탐방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탐방프로그램이 일품이다.

백양사의 겨울
백양사의 겨울

백양계곡을 따라 걸으며 천년고찰 고불총림 백양사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이 코스는 2017년 문화유산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어,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해도 전혀 불편이 없을 정도다.

이 코스에는 다양한 볼거리도 숨어 있는데 우리나라 최고령 갈참나무(수령 700년 추정) 군락이 자리하고 있어 소원을 빌면 무엇이든 한 가지는 이루어준다고 하니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면 어떨까한다.

또한 천연기념물 제153호 비자나무군락지와 백양사 쌍계루도 빼놓을 수 없는데, 특히 쌍계루에는 아직도 정몽주, 정도전, 이색 등 많은 학자와 묵객들이 아름다움을 칭송한 시서 200여수가 현판으로 남아있다.

쌍계루에 올라 바라본 백학봉은 명승3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국립공원 100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백학봉에서 바라본 백양골도 국립공원 100경에 지정되어 있다.

한상식 행정과장은 ‘공원사무소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탐방객들이 백암산을 방문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원시설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최근 내린 눈으로 최고의 겨울 백암산 설경을 보실 수 있다’고 밝혔다.

내장산의 겨울새
내장산의 겨울새
저작권자 © 정읍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