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먹거리 “문화자산”에서 찾아야 한다

정읍시 의회 우천규 의원
정읍시 의회 우천규 의원

존경하는 정읍시민 여러분! 우천규 의원입니다.

올 겨울 유난히 매서운 한파에 늘 건강하시고 다가오는 설명절 가족과 함께 풍성하게 보내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유진섭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용만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1천 4백여 공직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정읍발전을 함께 도모하자고 제안합니다.

우리 정읍시는 재정 자립도 10% 미만의 도시로 여러 언론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안타깝게도 인구감소로 향후 소멸될지도 모를 자치단체로 분류되어 몇 차례 보도된 바 있습니다.

시민의 고충을 청취하기 위하여 읍․면․동 현장을 방문하다 보면 이미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우리시의 농촌이 얼마나 어려운 현실에 직면에 있는지 실감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 지역이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가 없으며 또한 젊은 생산력 있는 일자리가 부족하여 서울, 경기 등 대도시로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현상이 지난 세월 수년간 이어져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본의원은 열악한 재정속에서 우리시가 현재의 침체된 모습에서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려면 가장 적게 투자하여 가장 많은 효과를 이뤄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정읍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문화 자산을 활용한 특색 있는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1세기 문화콘텐츠 영역은 새로운 블루오션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감성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산업은 부를 창출하고 미래를 여는 전략산업으로 어느 자치단체나 정책의 1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시는 풍부한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갖고 있어 문화콘텐츠의 무궁한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이 필요할 때입니다. 지역향토 문화자원을 적극 활용해 최상의 문화상품을 만들어 관광소득 증대와 지역발전을 함께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에는 시민 여러분도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 정읍의 미래는 동학, 정읍사, 수제천, 상춘곡, 고현동 향약과 113개의 지정문화재, 30여개가 넘은 미지정 문화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와 같이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미래의 먹거리 준비를 하는 것이 투자대비 수익이 높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에 정읍시에 제안하고자 합니다. 더 늦기전에 문화와 예술 그리고 인문학에 투자를 더 확대해야 합니다. 문화자산에서 정읍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합니다.

또한 최근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백운화상의 직지심체요절,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무성서원,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 돌방무덤, 국가생태 관광지로 지정된 월영습지․솔티숲, 정읍농악”등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해 우리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위에서 열거한 몇 가지 문화자산들이 일목요연하게 추경예산부터라도 용역 예산확보 또는 사전준비를 하시고 내년부터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미래의 먹거리를 선점해야만 할 것입니다.

가깝게는 전라북도 문화분야에서 타시․군 보다 앞서 나가고 성공하는 문화도시 정읍시가 될 것입니다.

이에 다시 한번 간청합니다. 정읍의 미래 먹거리는 “문화자산을 활용한 문화콘텐츠에서 찾아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정읍의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김용만 시장 권한대행님, 부디 시민의 하나된 목소리로 생각해 주셔서 정읍의 미래 먹거리를 차질 없이 준비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빠른 선택만이 정읍의 젊은이들이 정든 이웃과 부모형제를 뒤로하고 서울, 경기로 떠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젊음은 미래 정읍의 생산 원동력이며, 미래의 주인입니다. 꼭 기억해 주시고 추진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신 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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