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 및 연막소독 방역에 따른 안전 불감증 해소 대책을 !

정읍 시의회 정병선 의원
정읍 시의회 정병선 의원

대형화재 및 연막소독 방역에 따른 안전 불감증 해소 대책을 !

존경하고 사랑하는 정읍시민 여러분! 김생기 시장님과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유진섭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정병선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대형화재 및 연막소독 방역에 따른 생명 안전 불감증 해소대책을 위해 5분 자유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2,600년전 고타마 싯달타는 태어나자마자, 한손으로 하늘을 또 한손으로는 땅을 가르키며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오직 내가 홀로 존귀하다(천상천하 유아독존).”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이는 우주의 모든 개개의 존재가 낱낱이 존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생명체가 죽지 않을까, 뜨거운 물을 식혀서 시궁창에 버렸고, 지팡이 손잡이 위에 방울을 달아 지팡이를 짚을 때마다 방울소리에 의해 길바닥의 벌레가 달아나 밟히지 않게 하기 위한 마음씀으로 살아오셨다 합니다.

하물며 절대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인간의 생명은 필히 존중 되어야 함은 필연적입니다. 금년 6.14일 영국 24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로 인해 81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요인 분석 결과 ‘값싼 가연성 외장재’ 사용과 ‘스프링 쿨러 미설치’, ‘대피통로 미확보’ 등 총체적 부실 때문에 참사로 이어졌다 합니다.

반면 두달 간격인 8월 4일 두바이에서 86층짜리 초고층 토치 타워에서 발생한 화재는 단 한명의 사상자도 없었으며 2015년 2월에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당시에도 사상자는 없었다고 합니다.

이는 빌딩 착공부터 완벽한 방화설계에 의한 건축과 철저한 관리 감독에 기인한 결과라고 합니다.

우리 시는 금년 6월말 현재 15층 이상 건물이 63개소와 건물 외벽을 불연성 외장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2012년 법령 개정’ 이전 16층 이상 건물이 38개소 있으며, 31층 고층아파트가 건축 중에 있습니다.

화재발생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소방시설인 고가 사다리는 2대가 있으나 사용한계는 15층까지이며, 헬기 이착륙을 위한 헬리포트는 전무한 실정으로, 화재발생시 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물과 소방시설 미흡으로 대형참사 발생이 예상됩니다.

그리고 우리 시는 질병과 해충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연례적 방역사업으로 연막 소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연막소독은 공기의 흐름이 차단된 축사와 같은 장소에서는 살균제나 살충제를 깊숙이 전달해 소기의 방제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나, 경유를 사용함으로써 고열에 접촉되면서,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가스유발 시 폭발 위험에 노출되며, 바람이 불면 쉬 흩어지고, 해가 뜨면 하늘높이 날아가 약효과가 감소됩니다.

특히 1급 발암물질인 벤젠과 신경독성 물질인 톨루엔이 발생되어 존귀한 생명이 위협당하며, 환경 교란물질로 자연생태계를 파괴한다는 발표가 있고, 방역효과 감소 등으로 많은 예산이 소요됩니다.

존경하는 김생기 시장님!

영국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와 같은 대형 참사와 연막 소독 방역으로 인해,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되고, 환경 오염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본 의원은 우리 시 대형화재와 연막소독 방역으로 인한 생명안정 불감증 해소를 위한 대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아파트 등 대형화재 예방 대책으로, 완벽한 방화예방 설계에 의한 철저한 감리 감독 체계 확립과 2012년 개정된 “건축물 외벽 불연성 외장재 의무적 사용” 이전 16층 이상 아파트 38개소에 대한 실태조사 보완 대책, 16층 이상 아파트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시설인 고가 사다리, 헬리포트 등 확보입니다.

두 번째, 방역소독의 대전환입니다.

발암물질 발생과 자연생태계를 파괴시키며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연막소독을 친환경적이며 경비가 절약되는 연무소독으로 전환하자는 것입니다.

모 자치단체의 경우 년간 2억여 원의 경비가 절감된다고 합니다.

김생기 시장님! 지난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국민 안전 불감증은 더욱 더 증폭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조속한 지진 대책도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생활 속에 안전 불감증이 깊이 박혀 있어, 우리 사회에 ‘안전’이라는 의식이 자리 잡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평소에 관심과 경각심을 바탕으로 안전에 대한 원칙과 실천이 이뤄질 때 안전 불감증이 해소되고, 우리 사회를 바람직하게 변화시킬 것입니다.

존경과 사랑이 함께 하시는 좋으신 시민 여러분!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면서, 처음부터 불가능하리라는 마음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불가능한 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나 자신은 하나도 변하지 않은 채, 세상에 대해 불평하며, 세상이 바뀌기를 바란다면 세상은 끝까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안전이 모두의 안전이고, 그것이 사회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나 하나쯤은’, ‘설마’, ‘이 정도면’ 하는 인식을 없애도록 노력하시면서, 희망이 넘치고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는 2018년을 맞이 하시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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