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정읍경찰서 역전파출소장  이 강 옥

지금 극장가에서는 영화 ‘청년경찰’의 인기가 높다. 핵심 내용은 경찰대학 학생들이 우연히 목격한 여성납치사건을 계기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대학생활, 범죄현장과 해결 과정 등을 그려낸 청춘 코믹 몰로 영화에서 표현하고 싶은 메시지는 경찰은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고, 약자를 도와주며, 어떠한 불의와도 타협하지 말라는 것이다.

영화에서 던지는 메시지처럼 우리 경찰도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바꾸기 위한 경검수사권 조정, 분권화 시대에 걸 맞는 자치경찰제 확대 시행, 민주적인 인권 확보를 위한 인권경찰 확립 등이 그것이다.

분야별로 많은 전문가들과 학자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최적의 대안을 찾고 있다. 개혁과정에서 각 기관의 이해관계와 기득권에 대한 저항들이 표출될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모든 경찰 개혁의 기준은 국민이어야 한다.

경찰의 수사권 독립 등 경찰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민에게 인정받는 ‘인권경찰’ 이라는 수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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