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순경 강지은

전북청 기준 2015년 한해 112신고는 642,776건으로 하루 평균 1,619여건에 달한다. 통계상 112신고 건수가 급증한 만큼 범죄와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지켜주는 112신고는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112신고처리를 하다보면 정확하지 않은 112신고로 경찰의 신고출동 및 처리가 어려움을 겪고 이로 인해 신고자가 만족할 만큼의 경찰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끔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여 이를 파악하느라 신고출동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으며 단순 폭력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해보면 피해상황이 심각하여 119구조나 병원치료 등 구조가 진작에 이루어졌어야함에도 늦어져서 더 큰 피해로 나아가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경찰관의 도움이 필요한 112 신고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정확한 위치를 알리는 것이다. 현재 사건 장소의 정확한 위치를 모를 경우에는 주변의 도로 표지판이나 큰 건물명, 큰 간판 이름을 말해 정확한 위치를 알려줌으로써 신속한 출동으로 도움을 받을 것이다.

둘째, 사건종류나 피해상황, 범인 수 등을 알 수 있는 현재 상황을 잘 알려주는 것이다. 경찰의 정확한 조치를 위해서는 차분하고 상세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건상황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경찰도 이에 따라 출동 경찰관의 수, 출동 장비 등을 결정하여 출동 시키고 때에 따라서는 119나 응급구조차량 등 지원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응급구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이 되면 우선 119에 신고해서 구조를 우선으로 해야 하고 긴급출동이 필요하지 않은 민원상담의 경우 경찰민원 콜센터 182와 정부민원 콜센터 110을 이용할 수 있다.

살다가 한 번쯤은 예상하지 못한 위험에 봉착하는 경우에 우선은 전화기를 꺼내 112신고부터 생각하고 있지만 당황하여 차분하게 대응하지 못 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 대비 해 위와 같은 신고요령을 숙지하여 범죄와 위험으로부터 나의 안전을 지키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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