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순경 강지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즐거운 휴가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휴가철에는 직장에서 벗어나 제대로 시원함을 즐기기 위해 장거리 여행지를 계획하는 분들이 많은데 장기간 집을 비우고 떠나는 만큼 빈집털이 절도범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 철저한 문단속이 필요하겠다.

먼저 휴가를 떠나기 전 점검해야 하는 것이 창문·현관 등의 문단속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절도범이 주택에 침입하는 주 경로로 창문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보조출입문으로 나타났다. 빈집털이가 문단속이 되지 않은 곳에 쉽게 침입했다는 사실로 보아 기본적인 주의사항만 지켜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외부 침입이 가능한 취약장소의 방범창 등을 설치 및 보강하거나 CCTV, 가스배관 철 침판 설치 등 방범시설물을 보완하는 것이다.

세 번째, 장기 출타 시에는 우유, 신문 등 배달품은 일시 중지하도록 하고 택배·전단지 등이 우편함에 쌓이지 않도록 경비실이나 이웃에 부탁하는 방법이다.

네 번째, 고가의 귀중품은 집이 아니라 다른곳에 보관하는 것이다. 귀중품은 은행에 보관하고 부득이 집에 두어야 할 경우는 한곳에 모아두지 말고 여러곳에 분산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 도어락 마스터키를 사용하는 건물 대상으로 기본 설정된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침입절도를 실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니 기본 비밀번호를 필히 변경하는 것이다.

또한 경찰에서도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안심하고 다녀올 수 있도록 ‘빈집사전신고제’라는 특별방법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니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방문해 사전신고 양식을 작성하고 신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휴가지로 떠나기 전 위의 예방법을 숙지하고 꼼꼼한 문단속으로 내 소중한 재산을 지키도록 하자.

저작권자 © 정읍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