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정읍경찰서 역전파출소 순경 김나윤

최근 사이드미러가 펼쳐진 차량들을 대상으로 차량털이를 하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요즘 출고된 스마트키를 이용한 차량들은 사이드미러 상태만 봐도 문이 잠겨 있는지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차문이 잠겨 있으면 사이드미러도 같이 접히기 때문이다.

즉 사이드 미러가 펼쳐져 있는 차량의 경우에는 문이 열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따라서 이러한 차량은 전문털이범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손쉽게 금품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범행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차량털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차량을 CCTV가 잘 촬영되는 곳에 주차한다. 스마트키 잠금장치를 사용하는 운전자들을 비롯하여 모든 운전자들은 인적이 드문 곳에 주차를 하기 보다는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 주차를 해야 한다. 하지만 설치가 되었더라도 CCTV가 촬영되지 않는 사각지대는 피하고 차량 내 블랙박스를 설치한다면 교통사고뿐만이 아니라 범죄도 예방할 수 있다.

둘째, 차량 내부에 현금이나 지갑, 노트북 등 귀중품을 두지 않도록 하자. 요즘 청소년들은 무엇이 돈이 될 만한 물건인지 잘 알고 있다. 차량 밖에서 돈이 될 만한 물건을 확인한 후 범행의 대상으로 지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점을 꼭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차량을 잠금 후에는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사이드미러가 접혀져있다고 해서 범행 대상에서 무조건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무작위로 손잡이를 당겨보는 차량털이범도 있기 때문에 문을 잠근 후 항상 손잡이를 당겨서 확인해보도록하자.

이렇게 운전자들이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실생활에 활용한다면 손쉽게 차량털이 범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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