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순경 김채원

사이버 공간이 활성화되면서 이를 악용하거나 범죄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사이버 범죄는 매우 다양하고 피해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클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6월부터 8월 사이에는 여름 휴가철을 노리는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물놀이 시설 이용권과 숙박이용권 및 항공권 등 휴가용품과 할인권에 대한 사기범죄가 급증한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사이버 캅 앱’을 활용해 피해를 사전에 막자. ‘사이버 캅’은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청에서 개발한 앱으로 인터넷 물품거래 시 판매자의 전화번호와 계좌번호에 대한 사기피해 신고이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를 조회해서 3개월간 사기거래 접수민원이 있는지 확인도 가능하다.

또 인터넷 직거래카페와 공동구매 사이트를 통한 각종 이용권 및 할인권 구매 시 ‘긴급처분’, ‘한정판매’ 등의 용어에 현혹된 충동적인 구매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개인 간 직거래를 하거나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에는 경찰청 넷 ‘두루미(경찰청 사이버범죄 예방 알리미)’를 통해 판매자의 휴대전화와 계좌번호를 확인하고 송금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이버 범죄가 일어나면 접속자나 진원지를 찾고 밝혀내는 것이 쉽지 않고, 교묘하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예방법을 숙지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저작권자 © 정읍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