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3대장군 동상 설치요구건

제221회 정읍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우천규 의원
제221회 정읍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우천규 의원

 

동학농민혁명 3대장군 동상 설치요구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읍시의회 우천규 의원입니다.

먼저 5분 자유발언을 허락해주신 유진섭의장님과 전체 의원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정읍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김생기 시장님을 비롯한 1,400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얼마 전 신년인사와 함께 시정 질문을 했었는데 벌써 완연한 봄이 성큼 다가와 농부의 마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올해 농사도 대풍년을 이루시길 간절히 기원 하겠습니다.

본의원은 오늘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우리 정읍시가 앞으로 나래를 활짝 펴고 웅비하는 바램으로 5분 발언을 준비하였습니다.

정읍의 여러 자랑거리 중에도 세계 3대 혁명사에 포함되는 동학농민혁명 발상지라는 사실이 우리 시민은 물론 출향인들에게도 가장 큰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읍 외 대다수 국민들도 동학농민혁명의 본고장이 정읍이라는 것을 의심할 여지없이 인정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는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2004년 3월 5일에 국가기념일로 이미 의결해 놓고도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고 13년째 표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시민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우리 인접 시군들에서는 자기 지역 위주로 동학기념일을 제정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예산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타시군 과는 차별화되고 특화된 전략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성지 정읍의 입지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동학농민혁명을 선봉에서 이끈 전봉준, 손화중, 김개남 장군의 동상을 서울, 경기, 세종시 등에 우뚝 세워서 동학농민정신의 발상지 정읍을 알리고 동학기념일 제정일을 정읍 중심으로 확정하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 기념일 제정에 주도권을 잡고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조만간 있을 개헌 시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헌법 정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혁명을 이끌었던 3대 장군 동상을 주요 도시에 세워 정읍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짐으로써 더 이상 국가기념일에 대한 논란 여지가 없도록 선제적으로 나가야 합니다.

특히, 대통령이 탄핵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현 시국에서 되돌아 볼 때 120여 년 전 우리 정읍에서 분연히 일어난 동학농민혁명과 작금의 사태가 너무나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1894년 1월 전라도 고부 땅에서 통치체제 모순에 대항하여 횃불을 높이 들고 일어섰던 민중의 힘!

동학농민 정신이야말로 현시대 촛불 민심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0여년이 지난 오늘날 잘못된 통치로 흐트러진 국정을 바로잡기 위해 하나로 똘똘 뭉쳐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웠던 국민의 저력 앞에서, 동학농민혁명 정신이 새삼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민중혁명의 본고장 정읍이 사회 모순과 불의에 맞서 싸웠던 동학농민정신을 이어받은 후예라는 것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본의원의 5분 발언이 미래 대한민국 국민의 심장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동학농민혁명 3대 장군님들의 동상을 전국 주요 도시에 세우고 정읍과 관련한 문구를 기록하여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운 동학의 후예라는 것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정읍시와 집강소를 기록 정리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도 함께 주문 드리겠습니다.

정읍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정읍의 역사를 바로세우고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17분의 시의원들과 함께 노력합시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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